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선박 소재 사내벤처 에코마린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마린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으로 모집한 사내벤처팀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 ‘라이콘’을 운영 중이다. 올해까지 3기를 모집한 상태다.

에코마린은 기존 중소형 선박의 주요 소재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용 소재를 개발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해당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에코마린은 지난해 4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선박용 소재를 실제 보트에 적용해 ‘가능성호’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가능성호는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에코마린처럼 사내벤처로 선발된 팀에게 2억원의 활동비를 제공하고 있다. 독립한 팀은 최대 2년간 사업화 기간을 거치는데, 회사는 그 과정에서 필요한 창업교육,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사업화까지 성공할 경우 최대 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씨스켐닷컴(2023-09-12)